(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의회는 17일 의원회관 도민공연장에서 제1회 예산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은경 국회예산정책처 공공기관평가과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정부의 2026년 예산안 편성 기조를 설명하며 "성과가 높은 분야에 전략적 투자를, 성과가 낮은 분야에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애진 경상국립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전략적 필터링' 시스템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모든 국고보조사업을 유치하려는 경쟁에서 벗어나, 경남의 장기 발전 전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선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창용 경남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장은 투자심사 이후에도 성과를 재평가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조현신(진주3) 경남도의회 예산정책자문위원장은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을 의정활동과 정책 과정에 충실히 반영해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이날 토론회를 시작으로 재정정책 성과를 다각적으로 진단하면서 새로운 재정운영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정례화하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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