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손예진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영화 '어쩔수가없다'를 선보이게 된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어쩔수가없다' 기자 시사 및 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이병헌, 손예진, 이성민, 박희순, 염혜란과 박찬욱 감독, 박가언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이날 손예진은 "제가 나온 작품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볼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 정말 행복하다"라며 "관객들이 어떻게 반응할 지, 너무 기대된다. 오늘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손예진은 어려워진 영화계 상황과 관련해 "7년만에 스크린에서 인사드리게 됐다. '앞으로 자주, 오랫동안 영화를 찍을 수 있을까' 늘 그런 불안함이 있는 것 같다. 영화 현실이 너무 안 좋아졌는데 7년 만에 출연한 것도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박찬욱 감독과 같은 분이 작품을 많이 만드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화계가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게끔 저 또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2022)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24일 개봉.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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