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안양시가 시민 생활편의와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스마트 도시’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시는 17일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출구와 주요 도로변 등 30곳에 ‘스마트 가로 휴지통’을 설치한 데 이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케이(K)-드론배송’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드론 통합상황실’을 개소했다.
스마트 가로 휴지통은 투입구 크기를 줄여 생활 쓰레기 문단 투기를 방지하고, 보행 중 발생하는 플라스틱과 캔류를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높이 1.6m, 너비 1.1m 크기의 본체 상단에는 LCD 모니터가 설치돼 시 정책과 생활 정보를 담은 홍보영상을 송출하며, 하단에는 자동소화장치를 탑재해 안전성도 강화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안양 4동 롯데시네마 앞 설치 현장을 방문해 “휴지통 부족으로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시환경 개선과 시민편의 증진을 위해 스마트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시는 드론 기반 생활물품 배송 서비스의 운영을 총괄할 ‘드론 통합상황실’도 문을 열었다. 시청 본관 8층에 마련된 상황실은 시 컨소시업 기업인 ㈜가이온의 ‘가디언엑스(Guardian X)’ 관제시스템을 적용해 드론 비행 로그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국토교통부의 드론식별관리시스템(K-DRIMS)과 연계해 실시간 모니터링·관리를 수행한다.
케이-드론배송 서비스는 관내 3개 거점을 기반으로 9개 배달점에 식음료와 생활물품을 배송하는 사업으로, 지난 3월부터 실증을 거쳐 이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16일 열린 개소식에서 이계삼 안양시 부시장은 “드론배송 서비스를 통해 사찰 등 물류 공백지역에도 물품을 제공하고, 공원 등 생활공간에 신속히 배송해 시님 편의를 높이겠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다양한 생활 서비스 분야에 드론을 접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스마트 휴지통과 드론배송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생활 속 불편 해소와 첨단 기술 활용을 결합해, 시민의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안양’ 구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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