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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플레이(123420)는 자회사 ‘플레이토즈’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위메이드플레이가 플레이토즈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어 신주 발행 없이 소규모 합병 절차로 진행했다. 이와 함께 최근 위메이드플레이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위메이드 본사 타워로 사무실을 옮겼다.
플레이토즈는 2023년에 설립된 위메이드플레이의 웹3 서비스 전문 자회사다. 애니팡 개발사 선데이토즈는 2021년 12월 위메이드에 인수된 이후 위메이드플레이로 사명을 바꾸고 블록체인 사업과의 연계를 추진해왔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최근 캐주얼 퍼즐게임과 소셜 카지노 등 게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2023년 디앤씨 미디어와 합작해 설립한 웹툰·웹소설 플랫폼 법인 플레이디앤씨를 지난해 말 폐업했고, 2023년 7월 설립한 자회사 플레이킹스는 올해 8월 완전자회사 편입 후 청산했다.
위메이드플레이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흐름은 위메이드 계열사 전체로 넓혀 보아도 포착된다. 위메이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22곳이던 위메이드의 연결 종속회사는 2022년 41곳으로 늘었다가 2024년 말 기준 38곳으로 줄었다. 올해 3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7곳을 정리했다.
올해 8월 반기보고서 기준 위메이드의 연결대상 종속 회사는 39곳이지만, 9월 기준 정리된 플레이킹스, 플레이토즈, 도티소프트를 제외하면 36곳이다. 도티소프트는 올해 6월 위메이드플레이 자회사 플레이링스와 흡수 합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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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계열사 정리하고 게임 IP 확보 신규 계열사 늘려
위메이드가 최근 몇년 간 정리한 계열 회사는 위믹스와 연관이 깊다. WEMIX BAHAMAS, LLC.와 WEMIX US, LLC. 등 위메이드가 위믹스(WEMIX)의 글로벌 사업 확장과 디지털 자산 운영을 위해 설립한 미국과 바하마 소재 해외 현지 법인 등이다. 두 기업은 2024년 기준으로는 청산된 것으로 공시됐다. 두바이에 설립했던 WEMIX Technology (DIFC) Ltd 역시 올해 청산했다.
위믹스 가격이 급등하던 시기,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사업 확장을 적극 추진하며 자회사를 늘렸다. 2021년 늘어난 자회사만 22곳에 달한다. 하지만 2022년 말 위믹스가 유통량 의혹으로 주요 원화거래소에서 첫 상장 폐지되면서 사업이 부침을 겪게 된다. 이후 지난해 3월 장현국 전 대표가 회사를 나가고 박관호 의장 체제로 전환했다.
위메이드는 게임을 방점으로 사업 전반을 재편 중이다. 위메이드가 최근 새로 편입하거나 설립한 회사는 게임, 특히 IP(지식재산권)에 방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드엔진’과 매드앤진의 종속 회사인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대표적이다. 매드엔진은 2023년 4월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로, 위메이드는 나이트크로우 퍼블리싱을 맡았었다. 위메이드는 또 지난달 ‘P의 거짓’ 핵심 제작진이 창립한 콘솔 전문 개발사 ‘스튜디오 라사’에 투자해 지분 25%를 확보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박관호 의장 중심의 오너 경영 체제로 바뀌면서 비용 대비 효과를 비롯해 투자했으나 경쟁 시장에서 뒤처질 것들을 정리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사업에 더욱 투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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