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英서 두 번째 국빈방문···美 빅테크 ‘투자 러시’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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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英서 두 번째 국빈방문···美 빅테크 ‘투자 러시’ 동반

투데이코리아 2025-09-17 15:21: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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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근교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해 왕실 시종관인 후드 자작의 안내를 받으며 의장대 사이를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근교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해 왕실 시종관인 후드 자작의 안내를 받으며 의장대 사이를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에 나선 가운데, 이와 발맞춰 미국 빅테크와 글로벌 제약사들이 잇따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놨다.

16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28년까지 4년간 영국에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300억달러(약 41조4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한 155억달러의 자본 투자와 151억달러의 인프라 운영비가 포함된다. MS는 영국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엔스케일(Nscale)과 협력해 2만3000개 이상의 GPU를 탑재한 영국 최대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브래드 스미스 MS 대외정책 총괄 사장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규제 환경 때문에 이런 규모의 투자는 상상할 수 없었다”며 영국 정부의 최근 친기업 정책이 이번 결정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글도 런던 인근에 데이터센터를 신설하고 50억파운드(약 9조4000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연간 8250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엔비디아는 영국과 유럽 내 구축되는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자사 기술을 포함해 110억파운드(약 20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는 미국 내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를 해외로 확장하는 ‘오픈AI 포 컨트리’(OpenAI for Country) 전략을 추진 중이며, 영국에서는 엔스케일 등 현지 기업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영국 과학혁신기술부는 “MS, 구글, 엔비디아, 오픈AI 등 미국 주요 기술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AI 인프라, 양자 컴퓨팅 등 분야에 총 310억파운드(약 58조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국 제약사 GSK도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향후 5년간 미국에 300억달러(약 41조4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투자 발표가 지지율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국 노동당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영국 국빈 방문은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을 두 번째 임기에는 국빈 초청하지 않았던 영국이 다시 초청장을 보낸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두 차례 영국을 국빈 방문한 첫 미국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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