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빈즈, 일부 이유식 제품서 세균 검출…과거 함량 허위표시 전력도

[뉴스락]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유식 브랜드 ‘엘빈즈’의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

17일 식약처에 따르면, 주식회사 내담에프앤비가 제조·판매한 엘빈즈 ‘한우듬뿍시금치아기밥’(내용량 160g, 제조일자 9월 5일, 소비기한 2025년 10월 4일) 제품에서 세균 수가 기준치를 넘어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뉴스락]

해당 제품은 현재 유통이 중단됐으며, 충남 계룡시청이 회수 조치를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엘빈즈는 이미 과거 품질 논란으로 적발된 전력이 있다.

식약처 조사 결과,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3년 7월까지 149개 품목에서 재료 함량을 사실과 다르게 표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자사몰과 온라인몰 27곳을 통해 약 248억 원규모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업계에서는

이번 세균 검출 사안이 단순 위생 문제를 넘어 브랜드 신뢰도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과거 원재료 허위 표시로 적발된 지 불과 2년여 만에 또다시 품질 관리 부실이 드러나면서, 당국의 관리·감독 강화와 함께 시장 내 이미지 실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