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자 연속 홈런' 화력 살아난 SSG, 투타 조화 앞세워 3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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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자 연속 홈런' 화력 살아난 SSG, 투타 조화 앞세워 3위 굳히기

한스경제 2025-09-17 13:59: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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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디아(왼쪽부터), 최정, 류효승, 한유섬이 역대 4번째 4타자 연속 홈런을 기록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에레디아(왼쪽부터), 최정, 류효승, 한유섬이 역대 4번째 4타자 연속 홈런을 기록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올 시즌 마운드의 힘이 돋보인 팀이었다. 팀 타율은 8위(0.255)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2위(3.62)일 정도로 편차가 컸다. 많은 점수를 내지 못해도 외국인 원투펀치 드류 앤더슨-미치 화이트와 리그 최고 수준의 불펜을 앞세워 승수를 쌓았다.

9월 들어서는 달라졌다. SSG는 17일 오전 기준 월간 평균자책점 1위(3.84)에 월간 타율 2위(0.331)로 투타 균형이 잡히기 시작했다. 특히 이 기간 홈런을 16개나 몰아쳐 리그 1위로 우뚝 섰다. 타선이 살아난 SSG는 6승 2패로 상승세를 타며 최대 6팀이 경쟁했던 3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16일 NC 다이노스 원정은 최근 SSG의 물오른 타격감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SSG 타선은 창원 NC파크에서 무려 5개의 아치를 그리며 상대 마운드를 폭격했다. 특히 0-2로 뒤진 4회 초 공격에서 KBO리그 역대 4번째 4타자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려 7-3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4타자 연속 홈런에 기여한 선수는 기예르모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이다. 이들은 2~5번 타순에 배치돼 대기록을 합작했다. 여기에 최정은 5회 투런포로 연타석 홈런을 뽑아내며 상대 선발 투수 로건 앨런을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최정. /SSG 랜더스 제공
최정. /SSG 랜더스 제공

선수 면면을 살펴보면 모두 전반기보다 후반기, 특히 9월 지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대표적으로 SSG 타선의 핵심인 최정은 전반기 48경기에서 타율 0.198로 부진했지만, 후반기 40경기는 타율 0.299로 예년의 기량을 회복했다. 특히 9월 7경기는 타율 0.409 4홈런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에레디아, 한유섬도 비슷한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타선에 무게감이 생겼다.

여기에 깜짝 스타 류효승의 활약이 더해졌다. 대졸 6년 차인 류효승은 지난해까지 1군 12경기 출전에 그친 미완의 대기였지만, 지난달 16일 콜업 후 1군 18경기에서 타율 0.358 5홈런 1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51을 올리며 주전급 타자로 급부상했다. NC전에는 4타자 연속 홈런의 방점을 찍으면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똑똑히 알렸다.

투타 균형이 잡힌 SSG(67승 4무 60패)는 4위 KT 위즈(66승 4무 64패)를 2.5경기 차로 따돌리며 3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개막 전 대다수 전문가가 하위권으로 예상했던 결과를 뒤집은 행보다. 최근 2+1년 재계약을 체결한 이숭용 감독과 함께하는 첫 가을야구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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