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민성 기자] 충청남도 중앙에 자리한 공주시는 백제의 옛 도읍으로 오랜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금강을 따라 펼쳐지는 자연경관과 유서 깊은 문화유산이 공존하며,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사색과 여유를 즐기기에 좋은 도시다.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에 위치한 마곡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대한불교조계종의 주요 사찰이다. 640년 자장에 의해 창건된 이후 여러 차례 중수와 재건을 거쳐 오늘에 이른다. 경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대웅보전, 대광보전, 영산전 등의 주요 전각과 오층 석탑이 자리한다. 고즈넉한 산사 주변으로는 맑은 계곡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한적한 산책을 즐기기 좋으며, 템플스테이를 통해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이들이 많다. 주변 자연과 어우러진 풍경은 사계절 변화하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공주시 계룡면 갑사로에는 계룡산 자락에 자리한 천년 고찰 갑사가 있다. 420년 아도 승려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신라 화엄십찰 중 하나로 불교 문화의 중요한 맥을 이어왔다. 대웅전, 강당, 대적전 등 여러 당우와 함께 보물 제256호 철당간 및 지주, 보물 제257호 부도 등 귀중한 유물을 만날 수 있다. 갑사는 숲길을 따라 거닐며 고요함을 느끼고 명상하기에 적합한 장소이며, 계룡산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 자연 속에서 깊은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공주시 관광단지길에 위치한 국립공주박물관은 백제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관이다. 1971년 발굴된 무령왕릉 출토 유물을 비롯하여 대전과 충남 지역의 다양한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국보 18점과 보물 4점을 포함한 약 3만여 점의 유물이 상설 전시와 특별 전시를 통해 공개되며, 백제 시대의 공예 기술과 왕실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전시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제공되어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어린이와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공주시 반포면 임금봉길에 자리한 에어산은 카페와 베이커리, 로스팅 팩토리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이다. 푸른 자연 속에 둘러싸여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을 제공한다. 이곳은 넓은 통창을 통해 주변 산세와 전원 풍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현대적인 감각으로 꾸며진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직접 로스팅한 신선한 커피와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맛볼 수 있고,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공주시 계룡면 마방길에 위치한 장순루는 오랜 시간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아온 중화요리 전문점이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정성껏 조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깊고 풍부한 맛의 다양한 중식 메뉴를 선보인다. 이곳은 양질의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특별한 날 가족 또는 지인들과 함께 방문하여 맛있는 요리를 경험하기 좋은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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