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당한 일본 10대 여성이 현장에서 직접 범인을 잡아 경찰에 넘긴 사건이 전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6일 일본 니가타뉴스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니가타시 주오구에 거주하는 대학생 남성 A(20)씨를 건조물침입 및 불법촬영 등에 관한 처벌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니가타시 내 상업시설의 한 여성 화장실에 침입, 화장실을 이용하는 10대 여성을 옆 칸 위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A씨를 잡아둔 뒤 경찰에 "불법 촬영한 사람을 붙잡고 있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A씨의 존재를 인지하고 화장실 칸에서 나와 밖에서 기다렸고, A씨가 자리를 떠나려 하자 불러세워 추궁했다. A씨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불법 촬영을 인정했다고 한다.
경찰 조사에서도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여죄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