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있는 평택 우리 모두의 약속입니다.”
평택경찰서가 최근 평택역 상업지구와 통복시장 일대에서 범죄 예방 순찰과 환경 정화 활동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플로깅 합동순찰을 진행했다.
순찰은 맹훈재 평택경찰서장을 비롯해 정장선 평택시장, 시 실·국 소장 및 범죄예방대응과, 평택지구대 경찰관, 자율방범대 연합대, 생활안전연합회, 안보자문협의회 등 총 110여 명이 참여해 지역사회 안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환경정화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범죄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는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s Theory)’과 ‘셉테드(CPTED)이론(범죄예방환경설계)’을 현장에 적용한 사례로 진행됐다. 치안과 환경을 동시에 아우르는 ‘치안안심 플로깅 합동순찰’이라는 새로운 공동체 치안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석자들은 지난 16일 오후 7시부터 평택경찰서를 출발해 상업지구 및 통복시장 일대 3㎞ 가량을 순찰하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범죄 취약지 점검은 물론 시민들에게 범죄 예방 안내를 실시하는 활동을 이어갔다.
이희주 평택시 자율방범연합대장은 “깨끗해진 거리를 보니 기분도 좋아지고, 앞으로도 ‘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플로깅 순찰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정장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택시가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면서 그에 수반되는 범죄가 늘고 있다”며 “평택경찰서의 노력으로 최근 범죄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들었고, 앞으로도 시와 경찰이 협력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맹훈재 서장은 “평택경찰서가 주취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한 뒤 112신고, 주취폭력, 음주운전 사고가 대폭 감소하고 있다”며 “이러한 직접적 범죄대응 외에도 환경 설계를 통한 범죄 억제 등의 활동으로 기초질서를 바로 세워 사회 자체를 건강하게 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서는 지난 4월 플로깅 합동 순찰을 첫 시행했으며, 치안과 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구하는 ‘치안안심 플로깅 합동순찰’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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