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권성동 구속, 빠져나오지 못할 것…추경호 등 내란정치인 수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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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 "권성동 구속, 빠져나오지 못할 것…추경호 등 내란정치인 수사 예상"

폴리뉴스 2025-09-17 11:25:39 신고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17일 라디오에 출연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것에 대해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17일 라디오에 출연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것에 대해 "과거에 강원랜드 인사 청탁 비리는 빠져나왔지만 이번에는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것에 대해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과거에 강원랜드 인사 청탁 비리는 빠져나왔지만 이번에는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17일 KBS1라디오 <전격시사> 에서 "법원에서는 휴대전화 교체, 차명폰 사용이라든가 남겨진 메모가 결정적 단서라고 여겼을 것"이라며 "보통 숨길 것이 없으면 휴대폰 교체나 차명폰 사용을 안 하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차명폰 사용은 사기꾼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치인이 왜 사용하는지 알 수 없고 이런 것들이 결국은 증거 인멸 우려로 연결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이 구속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정치적 주장이다. 자신의 범죄 혐의를 정치 탄압으로 덮어씌우려는 전략"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열심히 싸워달라고 이야기한 것과 관련해서도 "정치인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하는 레파토리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특검 수사 대상에 오른 야당 의원들에 대한 수사 본격화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내란과 관련한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은 안된 것 같다. 앞으로 진행이 될 텐데 특히 추경호 전 원내대표나 그에 관련된 지도부 수사가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남세진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의원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해 영장심사 후 구속됐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1억 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2~3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금품 등이 담긴 쇼핑백을 받은 의혹도 받고 있다.

전국법원장 회의가 열리는 12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법원장 회의가 열리는 12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희대 사퇴해야 사법부 자정…탄핵 얘기는 아직"

조희대 대법원장이 사퇴해야 사법부의 잘못을 자정하기 위한 능력 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한 문 수석부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대법원이 대선 직전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일이나 지귀연 판사의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 등을 언급한 그는 "대법원장부터 사과를 해야 한다"며 "현재 우리 당 입장은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당내에 탄핵을 시켜야 된다는 얘기까지는 아직 진행이 되고 있지 않다. 탄핵을 얘기할 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현희 민주당 3대특검종합대응 총괄위원장이 내란전담재판부에 더해 김건희특검, 순직해병특검을 다룰 '국정농단 전담재판부'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선 "당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전담재판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당내 공감이 있고 공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시면 된다. 그러면(내란전담재판부가 설치되면) 자연스럽게 지귀연 판사는 배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법부가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해 사법부 독립 침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선 "내란특별재판부를 구성하기 위한 후보추천위원회에서 국회 몫을 없앨 수 있다. 정치권의 추천은 배제시킬 수도 있다"며 "각론에 있어서 위헌적 요소는 제거해 나가면 위헌 논란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 지도부 민생경제협의체…오는 19일 회동, 입법 논의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에서 합의한 민생경제협의체와 관련해 "금요일(19일)에 3+3 회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양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 정책위수석 이렇게 3명이 참여해 우리 당의 세 분, 국민의힘의 세 분 여섯 분이 만나 공통 공약이나 공통 입법 문제에 대해 논의한 다음 진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포함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이런 것은 굉장히 실무적인 일들이지 않나. 실무적인 일들이 정치적인 일로 비화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정책위의장 선에서 실무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더 효율성이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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