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금호석유화학그룹이 환경 경영 내실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강화를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에너지 발전 사업에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을 적용하고, 재활용을 통한 폐기물 재원료화 등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계열사별 친환경 설비 투자와 공정 개선으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17일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등 주요 계열사들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환경오염 최소화와 자원 활용성 제고를 위해 국가 순환경제 정책에 발맞춰 국제 지표인 ‘폐기물 매립제로 인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여수 제2에너지는 발전소 보일러 연소재를 재활용해 골드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인증 갱신을 마쳤으며, 여수 제1에너지도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 향후 6개 사업장으로 인증 범위를 확대해 친환경 경영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탄소나노튜브(CNT) 관련해 EU 화학물질 규제(REACH)의 불명확한 나노물질 평가 체계에 적극 대응해 발암성 우려를 해소하는 등 제도 개선에 기여했다. 이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며 해외 규제 대응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 7월에는 CCUS 설비를 구축해 발전 설비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포집, K&H특수가스 처리 과정을 거쳐 드라이아이스·식음료용 탄산·용접·절단·폐수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화학물질로 전환하는 기반도 마련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환경경영 고도화를 위해 모니터링 설비 투자를 확대했다. 여수 1·2공장 플레어스택(가스 소각용 설비)에 발열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광양물류센터에는 대기방지시설 IoT를 설치해 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화학물질관리법 유해화학물질 신규 고시에 따른 영업 인허가 컨설팅을 진행 중이며, CHP(큐멘 과산화수소) 취급 설비에 가연성 가스감지기를 추가로 설치해 관련 법규 준수와 사고 예방을 강화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올해 상반기 친환경 리사이클링 공정을 도입하고 신규 공장을 가동했다.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염소와 가성소다 등으로 환원해 재사용함으로써 원재료 자급률을 높이고 폐수 발생량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재생 메탄올과 바이오 납사를 원료로 활용한 MDI 제품 생산 가능성을 입증해 ISCC PLUS 국제 인증을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사의 지속가능성 인증 요구에도 대응 가능한 공급 체계를 마련했다. 동시에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저방출형 제품 생산에 적합한 MDI 솔루션을 개발해 건축 내장재, 차량 흡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성능 저하 없이 유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생산설비 증설에 발맞춰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방지시설을 확충했다. 기존 휘발성유기화합물 및 유해가스 처리를 위해 운영 중이던 RTO(축열식 열소산화장치)와 VCU(유증기 소각 설비)를 추가 설치해 대기오염물질 처리 용량을 늘렸다. 원활한 폐수 방류를 위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배출량을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으며, 비상 상황 발생 시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EPDM 5라인 증설로 증가한 폐기물의 안전한 보관과 관리를 위해 관련 시설을 이전·확장해 폐기물 보관 안정성을 높이고 환경오염 및 사고 예방 여건도 마련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앞으로도 계열사별 친환경 활동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