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담양 소쇄원 등 호남지역 누정(樓亭)과 원림(園林)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오는 20일 광주 5·18민주화운동교육관에서 열린다.
'호남 누정·원림, 세계를 향한 첫걸음-호남 누정·원림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위한 기초연구'를 주제로 누정원림문화연구소가 주관하며 한국학호남진흥원 주최·후원으로 마련됐다.
호남 지역 전통 누정과 원림의 학술적 성과를 재조명하고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자리이다.
기조강연으로 김동수 전남대 명예교수의 '호남 누정원림 연구의 시작과 성과, 한계', 김영수 서울시립대 연구교수의 '호남 누정·원림의 세계유산 등재 준비와 절차'가 예정돼 있다.
이어 신태양 전 호남대 교수의 '동아시아 전통정원의 가치와 미학', 한동수 한양대 교수의 '동아시아 건축역사 속 한국 누정의 보편성과 특수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종합토론은 천득염 전남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대현 전남대 명예교수·박익수 호남대 명예교수·이계표 전남도 문화유산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호남 누정·원림의 세계유산 등재 전략을 논의한다.
누정원림문화연구소 관계자는 17일 "학술대회를 계기로 호남 누정·원림에 대한 학술적 성과를 축적하고, 지역사회와 관련 기관의 협력을 넓혀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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