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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설·추석 명절 기간 접수된 제수용품 관련 상담은 총 5644건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피해구제로 이어진 건수는 270건, 4.8%에 불과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3년 1813건 중 92건(5.1%) △2024년 2655건 중 130건(4.9%) △2025년(~8월) 1176건 중 48건(4.1%)이다.
상담 유형별로 보면 품질·애프터서비스(A/S) 불만이 2435건(43%)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 불이행(39%)과 허위·과장 광고(5.8%) 등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과일류(2370건), 고기류(1613건), 어패류(496건), 쌀(448건) 순으로 나타났다.
추 의원은 “명절이라는 특수 상황을 노린 소규모 업체나 온라인 판매업체가 많아 피해구제가 쉽지 않고, 최근 농축수산물·가공식품·외식 등 먹을거리 물가가 높게 오르고 있어 피해 발생 시 국민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 피해 사례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며 “가격 안정뿐만 아니라 소비자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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