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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한국사무소는 17일 데이비드 켄이 새 대표로 부임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켄 대표는 2007년 ICRC에 합류해 이스라엘과 점령 지역, 엘살바도르, 케냐, 스리랑카, 이란, 파키스탄 등 다양한 분쟁 현장에서 무력 충돌과 폭력 피해자를 보호·지원했다. 한국으로 부임하기 전까지 ICRC 본부에서 아메리카 지역 부국장 및 조정관을 역임했다.
프랑스 국적인 그는 프랑스 브레스트 국립 공과대학에서 엔지니어링 석사학위, 엑스-마르세유 대학에서 국제 인도주의 활동 석사 학위, 유럽 대서양 대학에서 기후변화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데이비드 켄 신임 대표는 한국에서의 첫 대외활동으로 오는 21일 KF갤러리에서 열리는 국제기구 설명회에서 ICRC 활동 소개를 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청년, 국제기구를 만나다’라는 주제의 이번 설명회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하는 ‘제7회 공공외교주간’ 행사의 일환이다.
한편, ICRC는 1863년에 설립된 국제 인도주의 기구로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가 있다. 무력충돌 피해자를 보호·지원하고 무력충돌 규범인 국제인도법(IHL) 준수 지원활동을 펼친다. 2025년 100여 개국에서 1만 7000여 명의 직원이 활동하고 있다. 오늘날 전 세계로 확산된 적십자 운동을 탄생시켰으며, 각국의 적십자사와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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