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부흥의 전위"…北, 당창건일 앞두고 청년 내세워 체제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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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부흥의 전위"…北, 당창건일 앞두고 청년 내세워 체제결속

연합뉴스 2025-09-17 09:39: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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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극장서 '평양이 낳은 애국청년' 포럼…차기 당대회까지 목표달성 독려

북한, 김정은 벽화 앞에서 '충성편지' 채택 군중대회 북한, 김정은 벽화 앞에서 '충성편지' 채택 군중대회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은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각 도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올리는 '충성의 편지'를 채택하는 군중대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대형 모자이크벽화 앞 광장에서 열린 대회에 지방당·정권기관 간부와 근로자, 청년·학생이 참가했다. 202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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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앞두고 청년들의 체제 의식을 고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17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전날 평양시 청년공원 야외극장에서 청년동맹 간부들과 청년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 평양이 낳은 애국청년들'이라는 이름의 연단(포럼)이 열렸다.

출연자들은 "당의 구상에 이상과 포부를 일치시키고 조국과 인민, 사회와 집단을 위한 길에서 청춘 시절을 값높은 위훈으로 수놓아 오는 나날에 있었던 감동적인 사실들을 전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출연자들은 야외극장을 가득 메운 동료 청년들 앞에서 자신의 성취 사례를 발표했다. 평양 시내 '뉴타운' 격인 화성지구 상업시설 간판 도안을 창작한 평양출판인쇄대학 학생, '증산투쟁'으로 생산 계획을 넘쳐 수행한 김정숙평양제사공장 노동자 등이 연단에 올랐다.

노동신문은 이번 행사가 "전면적 국가 부흥의 전위에서 힘차게 나아가는 열혈청년들의 고결한 정신세계가 10월의 대축전장(당 창건일)을 향한 전 인민적 진군길에서 더욱 승화되고 있는" 가운데 열렸다고 표현했다.

최근 북한은 10월 노동당 창건 80주년과 올 연말 혹은 내년 초로 예상되는 9차 당대회를 앞두고 주민들에게 기존 정책 목표를 충실히 달성하고 성과를 낼 것을 독려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래 세대인 청년들을 대내 결속 및 대중동원의 구심점으로 내세우고 충성심을 고취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이 밖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 편지를 각지에서 계주 형식으로 평양까지 운반하는 '충성의 편지 이어달리기'를 진행 중이다.

노동신문은 이날 '당정책의 운명인가, 개인의 운명인가'라는 제목의 별도 기사에서 "당 창건 80돌을 뜻깊게 경축하는 사업과 당 제9차 대회를 승리자의 대회, 영광의 대회로 맞이하기 위한 투쟁"에서 분투할 것을 촉구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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