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에서 전현무와 다니엘 린데만이 전쟁의 상흔을 찾아 독일로 떠나, 깊은 울림을 전했다.
9월 16일 방송된 '이유 있는 건축'에서는 유현준 건축가, 김풍 만화가와 함께 독일의 다크 투어리즘 명소를 방문, 건축물이 전쟁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 탐색했다. 이들은 베를린 장벽,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등을 방문하며 과거의 아픔을 되새겼다.
베를린 장벽의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에서는 '죽음의 지대'가 예술 공간으로 변모한 모습을 보며 감탄했다. 특히 '형제의 키스' 앞에서 사회주의의 위선을 풍자하는 의미를 되새겼다. 파리저 광장에서는 바닥에 박힌 작은 추모물 '슈톨퍼슈타인'을 통해 희생자들을 기리는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국회의사당에서는 투명 유리돔을 통해 권력이 국민에게 있음을 보여주는 민주주의적 건축 설계에 감탄했다.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에서는 각기 다른 크기의 비석들을 보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다니엘 린데만은 "이런 비극을 왜 막지 못했나"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방송 말미에는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며 다니엘 린데만이 전사한 친구들을 추모하는 모습이 그려져 더욱 깊은 슬픔을 자아냈다.
역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건축물과 공간의 힘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다.
#이유있는건축 #공간여행자 #다크투어리즘 #전현무 #다니엘린데만 #유현준 #김풍 #홀로코스트메모리얼
Copyright ⓒ 스타패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