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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조현민 한진 사장과 노삼석 대표는 베트남 남중부 퀴논 소재의 프억흥 1초등학교를 방문해 저소득 가정 학생들의 학업 지원을 위한 컴퓨터와 교육도서 등을 기부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조 사장과 노 대표는 수여식 종료 후 현지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 사장은 학생들과 둘러앉아 영어 동화책을 직접 읽어주며 어린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희망을 전했다.
이번 지역 상생 사업은 과거 인연과 현재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퀴논은 한진의 글로벌 물류사업이 시작된 곳이다. 1960년대말 한진의 전신인 한진상사가 군수 물자 수송과 항만 하역에 참여하며 물류 사업의 기틀을 다졌다.
당시 한진은 직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000여명을 현지인으로 채용했고, 이들을 위한 연수원을 설립하는 등 현지화에 힘썼다.
베트남과 한국의 교류가 재개된 이후에는 현지 사업 협력을 본격화했다. 2016년 현지법인을 설립해 동남아 핵심 거점으로 기업과 민간의 물류 교류를 주도하고 있다.
2022년에는 베트남 국영 물류기업인 베트남 우정국과도 국제물류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진 관계자는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한진의 과거와 현재 모두에 깊은 의미를 갖는 베트남에서 지역 상생 사업을 펼치게 돼 뜻깊다”며 “한진은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 간의 인적·물적 교류를 주도하는 한편, 양국간 물류 발전으로 이어지는 협력 관계를 굳건히 해갈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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