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잠원체육공원에서 누에와 인공지능(AI) 로봇을 테마로 한 잠원나루축제가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잠원동의 유래와 전통을 알리고 주민화합을 도모하고자 2012년부터 열린 지역 대표 축제다. 잠원(蠶院)이란 명칭은 누에를 키워 비단실을 뽑던 농가가 많았던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조선 초기에는 국립 양잠소가 설치된 바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낮 12시 55분 시작되는 '왕비 친잠(親蠶)' 재현이다. 이는 조선시대 왕비가 뽕을 따고 누에를 치는 전통의식을 재현하는 행사다. 이어 오후 1시 10분부터 서초의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2.4m 높이의 AI 로봇 '타이탄'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축제에서는 누에생태체험관이 운영된다. 아이들이 컬러 누에를 관찰하고 뽕잎 주기, 고치 목걸이 만들기 등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 축제에서도 누에 3천마리를 방문객 1인당 4마리 이내에서 소진 시까지 무료 분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약 25일간 누에의 한 살이를 관찰할 수 있다.
베틀짜기 시연과 체험, 양잠업 교육, 실뽑기 체험, 뽕잎아이스크림·뽕잎차 시식,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된다.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부대행사도 열린다.
전성수 구청장은 "잠원나루축제가 우리 지역의 소중한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서초의 모습을 보여주는 특별한 축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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