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부러 ‘혹독한’ 베이스캠프지를 고를 수도 있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16일(한국시간)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에서 ‘혹독한’ 베이스캠프지를 선택할까”라며 “혼다 케이스케의 말이 떠오른다”라고 보도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9월 A매치 2연전(멕시코-미국)이 끝나고 일본으로 복귀하는 대신 멕시코를 향했다. 다가오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둘러보기 위해서였다.
매체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톨루카, 멕시코시티, 푸에블라를 관찰했다. 그는 베이스캠프지에 대해 “하나로만 좁힐 수 없는 것이 이번 월드컵이다”라며 “가능하다면 해발이 높고 어느 정도 더운 곳(을 찾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유가 있었다. 어느 정도 힘든 환경에서 월드컵을 준비해야 실전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서늘한 곳에서 더운 곳으로 가면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해발이 낮은 곳에서 준비하다가 해발이 높은 곳에서 경기하는 건 위험하다.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훈련 퀄리티가 너무 떨어져도 어렵다. 가능하다면 엄격한 환경 속에서 준비하고, 어떤 환경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더했다.
이를 두고 ‘사커 다이제스트’는 “혼다의 말이 떠오른다. 그는 얼마 전 유튜브를 통해 1무 2패로 끝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을 회상했다. 당시 그는 베이스캠프지 선택이 오산이었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혼다는 “브라질 월드컵에선 베이스캠프지가 서늘했다. 경기장은 엄청 더웠다. 경기 전날 이동해 엄청 더운 장소에서 경기했다.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그래서 꽤 힘들었다.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혼다뿐만 아니라 요시다 아먀도 쾌적한 베이스캠프지에서 고온다습한 경기장으로 이동해 컨디션 조절이 되지 않았다고 회고한 적이 있었다. 그러한 경험을 살려 이번에는 일부러 혹독한 베이스캠프지를 선택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