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한국전력이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16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20) 완승을 거뒀다.
국제배구연맹(FIVB)의 제재에 따라 태국 초청팀인 나콘랏차시마의 출전이 불허된 데 이어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은 현대캐피탈까지 대회를 조기 마감하며 총 6개 팀이 이번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대회 첫 경기를 치른 한국전력은 승점 3을 획득했다.
반면 지난 14일 대한항공에 0-3으로 패했던 우리카드는 이날도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B조 최하위(승점 0)로 내려앉았다.
한국전력에선 구교혁이 13득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신영석(6점), 전진선(5점), 김주영(4점)도 블로킹 득점 3점씩을 기록하며 팀의 분위기를 크게 끌어 올렸다.
우리카드는 한국전력(13개)보다 2배 이상 많은 34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무너졌다.
김형근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20득점을 기록했음에도, 동시에 범실 역시 13개나 낳았다.
1세트 초반 흐름은 팽팽하게 흘러갔으나, 11-11에서 신영석의 속공으로 시작해 한국전력이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우리카드도 부지런히 따라갔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고, 한국전력은 24-21에 서재덕이 한성정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한국전력이 달아나면 우리카드가 쫓아가는 양상이 펼쳐졌다.
김형근의 서브에이스로 우리카드는 21-22 한 점 차까지 따라잡았으나, 곧이어 긴 랠리 승부 끝에 상대 김정호의 공격을 받아내지 못하고 점수를 내줬다.
분위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김정호의 퀵오픈에 이어 김주영의 블로킹까지 성공하며 2세트까지 25-22로 승리했다.
3세트 15-16으로 밀리던 한국전력은 상대 한성정의 서브 범실부터 시작해 3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역전을 만들었고, 이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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