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구본철이 16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와 2025~2026시즌 ACLE 동아시아권역 리그 스테이지 1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19분 역전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1로 이긴 강원은 창단 17년만에 밟은 첫 ACL 무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FC가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구본철의 1골·1도움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강원은 16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중국)와 2025~2026시즌 ACL 엘리트(ACLE) 동아시아권역 리그 스테이지 1차전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주앙 테셰이라(포르투갈·전반 46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홍철(후반 9분)과 구본철(후반 19분)의 잇따른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로써 강원은 창단 17년만에 밟은 첫 ACL 무대에서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강원은 창단 첫 ACL 무대를 대비하고자 7월말부터 선수단을 이원화했다. 주전 선수들이 K리그1에 선발 멤버로 나서고, ACLE는 백업 멤버들을 중심으로 치르기로 했다. ACLE 성적도 중요하지만 K리그1 잔류도 신경써야하는 처지였기 때문이다.
다행히 ACLE 준비는 순조로웠다. 박호영, 홍철, 김강국 등 백업 자원들이 K리그1에서 교체카드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최근 팀의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에 힘을 보탰다. ACLE에서도 좋은 경기력이 기대됐다. 반면 상하이 선화는 중국슈퍼리그 3위지만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2무2패에 그친 탓에 기세가 꺾였다. 강원으로선 해볼만한 경기였다.
강원의 저력은 상당했다. 상하이 선화에 전반동안 허용한 유일한 유효슈팅이 테셰이라의 골로 이어졌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정경호 강원 감독 특유의 전방압박과 간결한 볼 전개를 앞세워 꾸준히 상하이 선화 골문을 두들겼다.
두드림이 동점을 넘어 역전으로 이어졌다. 강원은 후반 8분 모재현, 김대원, 서민우를 최병찬, 김강국, 윤일록 대신 투입했다. 모재현과 김대원이 측면을 흔들고 서민우가 중원을 장악하자 공격형 미드필더 구본철에게 공간이 생기기 시작했다. 구본철은 후반 9분 모재현의 크로스를 받은 뒤, 이를 홍철에게 내줘 동점골을 도왔다. 10분 뒤엔 문전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홈 관중 4091명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춘천│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강원 구본철이 16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와 2025~2026시즌 ACLE 동아시아권역 리그 스테이지 1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19분 역전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1로 이긴 강원은 창단 17년만에 밟은 첫 ACL 무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춘천│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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