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인구의 증가와 예방의학으로의 전환에 따른 방사선사의 역할 증가”
전리·비전리 방사선을 활용한 영상의학과와 핵의학과에서의 영상 검사, 그리고 종양학과의 방사선 치료는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 암, 심혈관 질환의 증가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영상 진단 장비의 발전으로, 과거의 단순 방사선 촬영에서 CT, MRI, 초음파, PET-CT, SPECT 등 정밀 진단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노령인구 증가와 수명 연장은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검진 등 예방의학의 필요성을 높이며, 이로 인해 영상검사 건수 역시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첨단 방사선 장비의 도입이 확대되면서 방사선사는 AI 기반 영상 분석, 3D 재구성 등 고도의 장비 운용 기술뿐 아니라 영상 품질 관리와 환자의 방사선 피폭 안전 관리 등에서 그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방사선과는 어떤 자질과 능력을 갖춘 학생이 잘 맞을까.
방사선과를 전공하는 학생은 첨단 의료장비를 운영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영상 촬영 및 치료 과정을 수행해야 하므로, 높은 정확성과 세밀함을 갖춰야 한다. 방사선 물리, 해부학, 영상검사 기술 등 기초과학 지식을 이해하고 이를 실제 검사 과정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과학적 이해력이 필수적이다. 또한 응급 상황이나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판단과 대처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환자를 이해하고 불안을 완화할 수 있는 공감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이 요구되며, 다양한 의료진과 협력해 정보를 공유하는 팀워크 또한 중요하다.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발맞춰 최신 의료장비와 기술을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태도가 필요하며, 영상 품질 저하나 장비 오류가 발생했을 때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도 필수 자질이다.
방사선과에서는 어떤 교육을 받는가.
3년제 방사선과의 교육에서는 1학년은 기초 의학과 전공 기초를 확립하기 위한 교육으로 기초 의학지식의 습득을 위해 해부학, 병리학, 의학용어 등 인체 구조와 기능에 대한 기본이해와 방사선물리학, 방사선학 개론, 방사선 기기학, 방사선사진과학 등과 같이 방사선의 특성과 영상 생성 원리에 대해 학습한다. 2학년 전공 교육과정에서는 다양한 영상 검사 장비의 운용과 영상 검사법에 관련된 내용으로 일반촬영학, 투시조영촬영, 인터벤션 영상학, CT, MRI, 초음파, 핵의학, 방사선치료학, 동위원소와 관련된 부분의 교육이 이뤄진다. 3학년 과정에서는 방사선사 국가시험 대비와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뤄지고, 320시간의 방사선사현장실습을 협약된 병원에서 받아야 하며, 공중보건학, 의료법규, 디지털영상처리등과 국가시험을 대비한 전공 관련 부분의 종합적인 정리에 대한 부분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방사선과에서 취득할 수 있는 면허증과 자격증은 어떤 것이 있는가.
방사선사 면허증(보건복지부), 방사성동위원소 취급자 일반 면허 및 감독자 면허(원자력안전위원회), 비파괴 검사 자격증(한국산업인력공단), 방사선관리기술사(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이 있다.
졸업 후 취업 분야는.
△의료기관(대학병원, 종합병원, 의원):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치과방사선과 △공무원: 보건행정직, 의료기술직, 식약처 △산업체: 원자력발전소, 비파괴검사안전관리, 방사성동위원소 업체, 항공산업분야, 의료기기 업체 △군무원 등이다.
방사선과를 개설하고 있는 전문대학은.
3년제 과정으로 운영되는 방사선과는 동의과학대, 대전보건대, 대구보건대, 수성대, 춘해보건대, 광주보건대, 동강대, 동남보건대, 신구대, 안산대, 한림성심대, 송호대, 대원대, 충북보건과학, 백석문화대, 전주비전대, 광양보건대, 목포과학대, 선린대, 호산대, 마산대, 제주한라대에서 개설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전국 방사선사 국가시험 면허 합격률은 76.0%이며, 동의과학대는 지난 5년간 95.1%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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