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정부에 인천 특수교사의 순직 인정 협조를 요청했다.
도 교육감은 16일 최교진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만나 지난해 10월께 숨진 인천 특수교사 A씨의 순직 인정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A씨는 법정 정원 인원을 넘어서는 과밀특수학급을 맡았다가 과로를 호소하다 숨진 채 발견됐다. 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서에서는 A씨의 사망에는 업무와 연관성이 인정된다고 명시됐다.
이에 시교육청은 A씨의 순직 인정과 관련해 교육감 의견서와 교직원 탄원서를 공무원연금공단 등 관계기관에 제출했다. 또 도 교육감은 대통령실, 교육부, 국회 등을 방문해 고인의 순직 인정을 촉구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도 교육감은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그 분의 헌신이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반드시 순직으로 인정되어야 한다”며 “순직 인정이 될 수 있도록 교육부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순직 인정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는 일이자 특수교육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모든 교원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특수교사가 학생들과 온전히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특수교사 법정정원 확보, 행정업무 경감 등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교육부가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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