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전남에서 매년 수백 명의 마약사범이 검거되는 가운데 각 일선 경찰서에서도 마약범죄 수사 전담팀이 꾸려지며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더불어민주당 박정현(대전 대덕구) 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2024년 광주·전남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총 2천747명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1년 385명(광주 153명·전남 232명), 2022년 589명(광주 241명·전남 344명), 2023년 1천203명(광주 703명·전남 463명), 2024년 570명(광주 288명·전남 282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경찰청 내에는 이미 마약범죄 수사팀이 운영되고 있으나 일선 경찰서에는 전담팀이 없어 현장 대응이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각 경찰서에서 마약범죄 수사팀을 새로 꾸리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북부경찰서에 비직제 전담팀이 설치됐고, 전남은 목포경찰서에 올해 안으로 전담팀이 편성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마약 범죄가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선 관서 수사관 증원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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