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뉴넥스는 이날 판매자들에 보낸 공지를 통해 “법원의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회사를 정리하거나 멈추려는 것이 아니라”면서도 “법원의 관리와 감독 아래 재무 구조를 바로잡고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브랜디는 2014년 12월에 설립돼 에이블리와 지그재그와 함께 여성 패션 플랫폼 3대장으로 분류됐다.
특히 2022년 8000억원의 기업가치로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넥스트 유니콘’으로 주목받았으나, 2021년 이후 매출이 급감했다.
실제 회사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순자산)가 마이너스 30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95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 속 뉴넥스가 운영하던 또 다른 패션 플랫폼 ‘서울스토어’가 올해 1월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물류 담당 계열사로 알려진 아비드이앤에프가 최근 대표번호를 통한 전화 유선 상담을 중지해 우려가 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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