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낙동강 하구 모래톱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2.9t 모터보트에서 탑승자 1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16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부산 강서구 모 육군 초소에서 가덕도와 다대포해수욕장 중간 지점의 모래톱인 '맹금머리등'과 '백합등' 사이에 수상한 선박 1척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 조사 결과 신고 접수 1시간 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천성항에서 40대 남성 A씨가 이 선박을 타고 출항했다가 물속에 모래톱이 있는 것을 모르고 운항하다가 걸렸다.
해경은 민간해양재난구조선와 함께 모터보트를 견인해 천성항으로 복귀시켰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은 해마다 낙동강에서 내려오는 모래가 쌓여 수중 모래톱의 지형이 변하기 때문에 소형선박 운항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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