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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되는 ‘손석희의 질문들’에서는 이영애가 게스트로 출연한다.진행자인 손석희는 “무려 25년 전에 섭외에 실패한 후 결국 4반세기 만에 만나게 되었다”며 감회를 전했다.
‘질문들’은 배우 이영애의 필모그래피를 따라가면서 한국의 영화와 드라마사의 전성기를 집대성해낸다. 그가 오래전에 남긴 대사인 ‘라면 먹을래요?’(봄날은 간다)와 ‘너나 잘하세요’(친절한 금자씨) 등은 여전히 관객들이 일상에서도 자주 사용하고 있다. 이영애는 손석희가 ‘너나 잘하세요’를 부탁하자 마지못해 던지고는 무척 미안해했다는 전언.
올해는 특히 이영애가 출연했던 ‘공동경비구역 JSA‘ 상영 25주년, ’친절한 금자씨‘ 상영 20주년을 맞는 해다. 이영애는 ‘대장금’을 비롯해 여덟 편을 MBC와 함께한 인연도 있다.
50대 중반에 접어든 ‘산소 같은 여자’는 여전히 새로운 드라마에 도전하고 있고, 손석희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쾌한 농으로 이 배우가 여전히 대중에게 산소를 불어넣는 존재라는 것을 확인시킨다. 이영애는 “만일 드라마와 영화의 타임캡슐에 꼭 한 작품을 넣어야 한다면 무엇을 넣겠느냐?”는 손석희의 질문에 “당연히 ‘대장금’이지만 그래도 이 시간 이후에 나올 수 있는 좋은 작품을 위해 공간 하나쯤은 남겨두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세 번째 시즌을 진행 중인 ‘손석희의 질문들’은 매회 화제를 모으며, 그동안 만나기 어려웠던 손님들을 스튜디오에 앉히고 있다. 이영애 이후의 다음 손님이 누구인가에 대해 제작진은 “아마도 지금 국내외적으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일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손석희의 질문들’은 9월 17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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