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다영역 훈련인 '2025 프리덤 에지'가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미 해군의 전략자산인 항공모함이 처음으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6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일은 전날(15일)부터 프리덤 에지 훈련의 일환으로 ▲해상미사일 방어 ▲대잠수함작전 ▲공중 및 방공 ▲대해적 ▲사이버 방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프리덤 에지는 해상, 공중, 사이버 등 다영역에서 실시하는 공동훈련으로 2023년 8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훈련에는 한미일 이지스구축함과 호위함, 전투기, 초계기, 조기경보기, 공중급유기, 헬기 등이 참가했다. 하지만 지난 두차례 훈련과는 달리 이번 훈련에는 미 항모가 참가하지 않았다.
지난 2024년 6월 1차 훈련 당시에는 미 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71)가, 2024년 11월 2차 훈련에서는 조지워싱턴호(CVN-73)가 참가한 바 있다. 지금껏 세차례 훈련 가운데 미 항공모함이 참가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 10개월 만에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 미 항모가 참여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미군의 일정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 항모 2개 전단은 현재 중동에 배치돼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 항모 불참 배경에 대해 북한의 반발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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