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황영묵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황영묵은 지난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2루수 겸 9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7일 대구 삼성전 이후 8일 만의 선발 출전에 나선 황영묵은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타점을 올렸다. 0-0으로 맞서있던 2회말 1사 만루 상황에 들어선 황영묵은 키움 선발 박정훈의 3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고 팀의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2-2 동점이 된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만루 상황 앞에 놓였고, 이번에는 4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안타로 리드를 가져오는 1타점을 추가했다. 5회말 바뀐 투수 박주성에게 중전안타를 치면서 이날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황영묵은 "오랜만에 선발로 나갔는데, 감독님이 기회를 주신 만큼 첫 타석부터 결과를 내고 싶었다. 욕심이 많이 났고, 2군에 내려갔다 오면서 마음을 많이 다잡고 열심히 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그게 어느 정도 보여진 것 같고, 또 팀이 이겨서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좌완인 박정훈이 공을 잘 공략한 부분에 대해서는 "구속이 빠른 투수고, 어린 선수인데 사실 2군에서 키움이랑 할 때 봤기 때문에 눈에 익기도 했다"면서 "또 아이피치라고 실내연습장에서 연습할 수 있는 기계가 있는데, 그게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경기 전 전력분석도 도움이 많이 돼서 전력분석팀에도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시즌 중 벌크업에 성공한 것도 효과가 있다고 자평한다. 그는 "단순히 살이 쪄서라기보다 웨이트 트레이닝이 중요하다는 걸 크게 느꼈다. 나이는 있지만 2년 차인데,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이 깨닫고 있다"고 얘기했다.
황영묵은 "항상 말씀드리지만 황영묵만의 야구가 있다고 자부한다. 나만의 야구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게 팀원들과 녹아들면서 좋은 시너지가 될 거라고 생각했고, 2군에 내려갔다 오면서 내 것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했다 "고 돌아봤다.
이제는 가을야구를 그리는 위치가 됐다. 황영묵은 "(포스트시즌에) 가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기 때문에 안주아하지 않고, 우리 팀이 마지막에 웃을 수 있게 나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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