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하천에서 폭우 속에 고립된 90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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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하천에서 폭우 속에 고립된 90대 구조

경기일보 2025-09-16 16:15: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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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소방서 사동 119안전센터 대원들이 16일 안산천에서 휠체어를 타고 산책하던 90대 남성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있다. 안산소방서 제공
안산소방서 사동 119안전센터 대원들이 16일 안산천에서 휠체어를 타고 산책하던 90대 남성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있다. 안산소방서 제공

 

안산 하천 산책로에 고립됐던 90대 남성이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안산소방서는 16일 오후 2시께 안산천 산책로(한양교 인근)에서 폭우로 고립된 9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산지역에는 시간당 9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A씨는 전동 휠체어를 타고 안산천 산책로를 가던 중 물이 갑자기 불어 나면서 고립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사동 119안전센터 대원들은 침수현장에 진입,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으며 구급차로 보호조치를 한 뒤 무사히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주태훈 사동 119안전센터장은 “시간당 90㎜가 넘는 기습 호우로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으나 빠른 신고에 이어 신속한 구조로 이어져 다행”이라며 “집중호우 시에는 하천변 및 침수 위험 지역의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정훈 안산소방서장도 “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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