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하천 산책로에 고립됐던 90대 남성이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안산소방서는 16일 오후 2시께 안산천 산책로(한양교 인근)에서 폭우로 고립된 9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산지역에는 시간당 9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A씨는 전동 휠체어를 타고 안산천 산책로를 가던 중 물이 갑자기 불어 나면서 고립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사동 119안전센터 대원들은 침수현장에 진입,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으며 구급차로 보호조치를 한 뒤 무사히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주태훈 사동 119안전센터장은 “시간당 90㎜가 넘는 기습 호우로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으나 빠른 신고에 이어 신속한 구조로 이어져 다행”이라며 “집중호우 시에는 하천변 및 침수 위험 지역의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정훈 안산소방서장도 “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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