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민생 현안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하는 ‘틈만나면, 현장속으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신뢰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용익 시장은 전날 시청 회의실에서 재건축·교통안전·생활문화 등 다양한 민원 안건을 시민 30여명과 논의했다. 조 시장은 이날 재건축 지역 진입도로 문제, 부천원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속조치, 공장단지 내 교통시설물 설치, 생활문화축제 ‘다락’ 활성화 방안 등을 놓고 시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그는 “재건축은 속도가 핵심”이라며 “시민 부담을 줄이고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 시장은 최근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만나 LH 제도개선과 사업성 향상을 요청해 부천원미 공공주택복합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토부장관도 사업의 불합리함을 충분히 공감했다”며 “보상계획 공고와 시공자 선정 등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LH와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한 시민은 “높은 벽처럼 느껴졌던 LH와의 협의에 길을 열어준 시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시민 민원을 직접 듣는 모습에서 진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공장단지 내 담장 파손 방지 시설 설치 요구에 대해서도 “주변을 주차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시선유도봉과 표지판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즉각 답변했으며, 생활문화축제 ‘다락’에 대해선 “부천의 수준 높은 생활문화예술이 더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게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틈만나면, 현장속으로’ 프로그램을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시청과 3개 구청, 37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민원함을 설치하는 등 접수 창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시민의 불편은 현장에 답이 있으며 시민과 같은 방향성을 갖고 다방면으로 노력해 행정 신뢰도를 높이겠다”라며 “이재명 정부의 민생경제 중심 기조에 발맞춰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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