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만 고객정보 해킹' 해커 주장에…SKT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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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0만 고객정보 해킹' 해커 주장에…SKT "사실무근"

프라임경제 2025-09-16 15:36: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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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 해커 집단이 SK텔레콤(017670) 고객 데이터를 해킹했다고 주장했지만 SK텔레콤은 '사실무근'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서울 중구 SK텔레콤 사옥 전경. ⓒ SK텔레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스캐터드 랩서스$'(Scattered Lapsus $)라는 국제 해킹조직이 전날 텔레그램 채널에서 SK텔레콤 고객 데이터 100GB(기가바이트) 분량의 샘플을 1만달러(약 1386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 조직은 해당 데이터에 고객 ID와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가입일 등 민감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SK텔레콤 관계자는 "해커가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거나 해킹했다고 보여주는 것들이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커가 공개한 이미지는 가입자 수나 트래픽이 말이 안 되는 이미지"라고 반박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해커가 다크웹(텔레그램)에 올린 샘플데이터와 웹사이트 캡처 화면, FTP 화면 등을 분석한 결과 회사에 존재하지 않는 웹사이트를 올렸으며 각종 수치도 사실과 달랐다. 

SK텔레콤은 2700만명 고객 데이터 탈취 주장에 대해 반박하면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설명에 따르면 SK텔레콤 이용자 정보뿐만 아니라 이 회사 내부 프로그램의 소스 코드를 25만달러(약 3억4000만원)에 판매한다는 내용도 추가로 공개했다.

해커 집단은 문자메시지(SMS) 가로채기, 실시간 전화 위치 추적 등 다른 통신사 공격이 가능한 도구까지 판매한다고 주장했다.

해커 집단은 판매한다는 정보 목록에서 티맵과 관련한 키워드를 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티맵 측은 "내부 시스템 확인 결과 서버 침입 흔적이나 유출 피해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 고객정보 탈취·판매 주장과 관련해 현장점검 등 신속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국제 해킹조직이 SK텔레콤의 고객 데이터를 탈취 및 판매하고 있다는 주장을 확인한 후 SK텔레콤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며 현장점검 등을 통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근 늘어나는 침해사고로 인해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관련 주장에 대해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결과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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