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15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코미소 클리닉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학용품과 식료품 등 총 18박스의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나눔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교육과 생활 환경이 열악한 해외 아이들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도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 물품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바로 학용품이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6월, 교직원들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기부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참가비 형식으로 문구류와 학습 도구를 기부했고, 이를 통해 10박스에 달하는 학용품이 모였다. 볼펜, 공책, 연필, 크레파스 등 아이들의 학습에 꼭 필요한 물품들이었다.
여기에 가톨릭중앙의료원 교육팀에서도 교육 보조 물품을 기부했고, 이렇게 작은 나눔이 이어지면서 결국 총 18박스가 마련됐다. 이 안에는 학용품뿐 아니라 간단한 식료품도 구성해 현지 아이들의 생활을 도울 예정이다.
이 물품은 오는 10월 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주최하는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 의료봉사 활동에서 봉사단원들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기부는 단순히 학용품을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현지 아이들이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작은 연필 한 자루, 공책 한 권이지만 그것이 모이면 아이들의 삶을 바꾸는 씨앗이 될 수 있다.
민창기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캄보디아 아이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며 "교육은 미래를 바꾸는 가장 큰 힘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의료봉사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은 천주교 한국외방선교회가 운영하고,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지원하는 1차 의료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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