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우주, 첫 선발서 가능성 증명… 가을야구 롱릴리프 카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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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우주, 첫 선발서 가능성 증명… 가을야구 롱릴리프 카드 될까

한스경제 2025-09-16 15:29: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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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정우주. /한화 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정우주. /한화 이글스 제공

|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신인 파이어볼러 정우주가 꿈에 그리던 첫 선발 등판에서 가능성과 과제를 동시에 남겼다. 최고 시속 154km의 직구와 새롭게 장착한 커브로 눈길을 끌었지만, 3회를 끝내기 전 마운드를 내려오며 아쉬움도 남겼다.

정우주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2⅓이닝 동안 54구를 던졌다.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선발 등판을 마쳤다. 직구(38개)의 최고 구속은 154km, 평균 151km였고, 슬라이더(9개)와 커브(7개)도 섞어 던졌다.

긴장 속에 맞이한 1회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넘겼고, 2회도 안정적으로 이닝을 막았다. 그러나 3회 들어 어준서에게 안타, 박주홍에게 2루타, 송성문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어 임지열에게 볼넷을 내주고 황준서로 교체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직구 구속도 140km대 후반으로 떨어지며 체력적 한계도 드러났다.

첫 선발의 짧은 등판이었지만, 내용은 충분히 눈길을 끌었다. 특히 1·2회 연속 삼진과 무실점 투구는 ‘선발 투수로서 기본 자질’을 입증한 장면으로 꼽힌다. 경기장에 모인 팬들도 직구 구속이 전광판에 찍힐 때마다 환호를 보냈고, 삼진을 잡을 때마다 힘찬 박수가 터졌다. ‘루키’의 패기와 잠재력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정우주. /한화 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정우주. /한화 이글스 제공

정우주는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불펜에서 준필승조로 활약하며 46경기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2.96, 45⅔이닝 72탈삼진을 기록해 주목받았다. 특히 6월 2군에서 변화구를 다듬은 뒤 후반기 17경기(21⅓이닝)에서 평균자책점 0.84, 40탈삼진으로 급성장했다. 지난 7일 삼성전에서는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발 준비를 위한 ‘예고편’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시즌 막판을 내년을 위한 ‘선발 수업’의 시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경기 전 “투구수는 50개 정도, 많아야 60개”라며 “(타자들과) 빨리 승부해 이닝을 늘려주면 좋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에는 “포스트시즌 보직까지 논하기는 이르다. 시즌이 끝난 뒤 코치진과 상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우주는 남은 시즌 두 차례 더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는 내년 시즌 선발 전환을 위한 준비 과정인 동시에, 가을야구에서 2~3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롱릴리프 카드로서 가능성을 확인하는 실험이기도 하다. 첫 선발 등판은 3회를 채우지 못했지만, 구위와 잠재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한화가 7년 만에 가을야구를 확정한 현재 정우주가 ‘선발투수로 살아남는 법’을 얼마나 빠르게 체득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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