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내년 4월부터 울산항에서 미인가 불법 무인기(드론)의 접근이 원천 차단될 전망이다.
울산항만공사(UPA)와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17일 '울산항 안티드론시스템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주요 시설을 무단으로 침입하는 드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총 40억5천100만원을 투입해 내년 4월까지 울산본항과 울산신항 일원에 이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드론탐지용 레이더, 전자광학 적외선(EOIR) 카메라, 전파탐지기(RF스캐너), 전파차단기(재머), 통합관제장비 등으로 구성된다.
불법 드론을 식별한 뒤 통신 차단이나 퇴거 유도 등을 통해 항만의 주요 시설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항만 보안뿐 아니라 국민과 근로자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면서 "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안전한 울산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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