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영광군이 청년 아이디어를 예산에 반영, 청년 맞춤형 정책을 펴 눈길을 끈다.
16일 영광군에 따르면 군은 2023년부터 청년이 직접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를 예산에 반영하는 '청년전용예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군은 올해까지 청년 관련 정책 11건(6억3천400만원 규모)을 예산에 반영해 창업·문화·복지 등 청년 정책을 추진해왔다.
내년까지 총 10억원 규모의 청년전용예산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7월 21일부터 8월 22일까지 청년 정책을 공모해 13건의 제안서를 받았다.
군은 제안된 정책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내년도 예산에 편성할 수 있는 사업을 확정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년의 날 행사 확대,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 미취업 청년 운전면허 취득 비용 지원, 청년 강연 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청년전용예산제는 청년의 아이디어를 정책에 제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소중한 창구"라며 "청년의 능력 개발, 창업 육성, 생활 안정 등 다양한 수요가 정책에 반영돼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