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어 처리 기반 실용 AI 기술 기업 무하유(대표 신동호, www.muhayu.com)가 자사의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에 구술 평가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지원자는 별도 필기시험 없이 면접 과정에서 직무 지식과 역량을 동시에 검증받을 수 있게 됐다.
구술 평가는 지원자가 면접에서 제출하는 답변 내용을 AI가 자동 분석해 직무 관련 지식과 역량 수준을 평가하는 기능이다. 기업이 사전에 설정한 정답과 평가 기준에 맞춰 답변을 참·거짓으로 판별하며, 이를 통해 기존 채용 과정에서 필수였던 별도 시험이나 사전 테스트를 생략하면서도 정확한 직무 역량 측정이 가능하다.
이번 구술 평가에서는 단답형과 서술형 질문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평가 기준과 배점도 기업 목적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기존 몬스터 AI 면접의 대화형 기능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응시자의 전문성과 인사이트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예를 들어, 10개 질문 중 4개는 지식 검증용 구술 질문으로, 나머지 6개는 정답이 정해지지 않은 대화형 질문으로 구성할 수 있다.
무하유 관계자는 “직무 적합성뿐만 아니라 지원자의 실제 업무 지식 수준까지 한 번의 면접에서 확인할 수 있어 채용 과정의 효율성과 정확도가 크게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구술 평가는 채용 외에도 자격 인증 시험, 신입 직원 온보딩, 사내 직무 교육 평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하다. AI가 답변의 정답 여부를 분석해 평가하므로, 채용뿐 아니라 내부 직원 역량 평가에서도 일정 수준의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
무하유 신동호 대표는 “최근 기업들은 지원자의 경험뿐 아니라 실제 직무 지식까지 검증하려는 요구가 높다”며, “구술 평가 기능은 별도 시험 없이 면접만으로 지식과 역량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채용과 내부 평가 모두에서 효율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몬스터는 국내 최초 대화형 AI 면접 서비스로, AI 역량검사와 AI 면접으로 구성돼 있다. AI 면접은 지원자 답변에 따라 맞춤 꼬리 질문을 제공하며 직무 적합성을 평가하고, AI 역량검사는 인성, 메타인지, 직무 매칭률, 부적응 가능성 등을 진단한다.
현재 무하유는 AI 서류평가 서비스 ‘프리즘’과 연계해 몬스터를 제공하며, 700여 개 이상의 기업에서 채용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AI 기반 구술 평가가 객관성을 높일 수 있지만, 기업이 설정한 평가 기준과 정답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평가 설계 단계에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면접 질문과 평가 기준이 지나치게 경직될 경우 지원자의 창의적 답변이나 문제 해결 능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무하유 측은 향후 구술 평가 기능을 채용에서 온보딩, 내부 평가, 자격 시험 등 다양한 환경으로 확대 적용하고, AI 면접과 혼합해 기업별 맞춤 평가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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