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서해 북단에서 불법 조업 어획물을 운반하려 한 혐의(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로 250t급 중국 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1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 중국어선은 지난 14일 오전 2시32분께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쪽 12㎞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뒤 해경의 정선 명령에 불응한 채 도주한 혐의다.
해경은 이 선박에 타고 있던 50대 선장과 선원 등 7명을 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해당 선박은 과거에도 어획물을 운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선장 등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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