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2025년 1차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 언어폭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언어문화개선 교육주간을 기존 3주에서 6주로 확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8일부터 언어폭력, 사이버폭력, 집단 따돌림 예방을 위한 초·중·고 대상 영상 교육자료를 제작해 보급했다. 내달 10일까지 학교문화책임규약 캠페인과 학교폭력 예방 콘텐츠 공모전도 운영한다.
또 고등학교 학생회장단 연합 자율 동아리 '맨도롱'과 연계해 바른 언어 사용 캠페인을 전개한다.
계속해서 교육과정 연계 학교폭력 예방 사회·정서교육 및 디지털 시민교육을 강화하고, 학생의 관계 회복 역량 갖추기를 지원한다.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문화예술 공연을 확대하고, 교원 대상 관계 회복 역량 강화 연수도 운영한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학생의 79.3%인 4만7천262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은 3.1%, 가해 응답률은 1.4%, 목격 응답률은 7.1%였다.
학교폭력 피해 유형별 응답 건수를 보면 언어폭력이 41.1%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집단 따돌림 15.5%, 신체폭력 13.7%, 사이버폭력 7.4%, 강요 6.4%, 성 관련 5.9%, 금품갈취 5.2%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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