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사상 역대 최고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가 드디어 영화 속 한 장면을 공개했다.
'호프' 포스터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한 명인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올해 개봉을 앞두고 처음으로 베일을 벗었다.
16일(한국 시각) 포스터를 공개한 미국 영화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포스터에 담긴 장면 촬영을 위해 배우들은 수개월간 훈련을 거듭했다고 한다.
포스터에는 외계인에 쫓기는 듯한 남성을 말을 타고 있는 남성이 구해낸 채 달려가는 긴박한 상황이 묘사됐다.
현재까지 알려진 영화의 줄거리는 비무장지대(DMZ) 근처의 고립된 항구 마을 '호포항'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미지의 존재가 목격되면서 시작된다.
처음에는 호랑이가 나타난 것으로 의심되자 마을 출장소장인 '범석'(황정민)이 이 존재의 실체를 수색한다. 하지만 이내 마을 전체가 파괴될 위기에 직면하게 되고 주민들은 이에 맞서 싸운다.
'호프' 스페셜 포토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출연진에서는 황정민의 합류가 우선 눈에 띈다. 그는 국제시장(1426만 명), 베테랑(1341만 명), 서울의 봄(1312만 명)으로 천만 영화만 3편인 국민 배우다.
황정민은 오만하면서도 의무감에 사로잡힌 마을 출장소장 범석을 맡았다. 조인성은 사냥과 낚시로 나날을 보내는 젊은 현지인 성기를 묘사한다. 호연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임무를 꿋꿋이 지키는 끈질긴 장교 성애로 등장한다.
특히 세계적인 할리우드 스타 마이클 페스벤더, 카메론 브리튼, 테일러 러셀, 앨리샤 비칸더가 이 영화의 외계인 캐릭터로 합류해 큰 화제를 모은다.
무엇보다 마이클 페스벤더는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서 매그니토를 연기했으며, 지난 2023년에는 명감독 데이비드 핀처 아래에서 '더 킬러' 주연을 맡기도 할 정도로 높은 명성을 지닌 배우다. 그간 한국에서 제작하는 영화 중 이 정도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가 합류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호프'에는 한국 영화 역대 최고 제작비도 투입된다고 한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 최고 제작비였던 '외계+인 1부'의 360억 원을 넘어서며, 3부작으로 기획될 경우 총 100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3월 투자배급사인 플러스엠은 콘텐츠 총괄 김유진 담당과의 자체 인터뷰를 통해 '호프'가 국내 단일 영화 프로젝트로 최대 예산이 투입됐음을 밝히기도 했다.
'호프' 포스터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나홍진 감독은 한국 영화계에서 알아주는 천재다. 그는 장편 데뷔작 '추격자'로 데뷔하자마자 국내 관객수 507만 명을 모으기도 했다. 이후에는 '황해'로 작품성을 인정 받고 2016년에는 '곡성'으로 687만 명을 모으며 국내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나홍진은 백상예술대상과 청룡영화상을 더불어 다양한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휩쓴 인물이다. 그만큼 '호프'에 대한 영화팬들의 기대감은 크다.
촬영감독을 맡은 홍경표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M', '설국열차', '곡성', '버닝', '기생충' 등 굵직한 작품에서 촬영을 맡은 한국 최고 촬영감독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네티즌들은 포스터가 공개되자 "와 너무 기대된다", "미친, 이거 무조건 봐야 해!", "안 보면 평생 후회할듯ㅋㅋ", "황정민 나홍진 조합은 이미 곡성에서 증명됐음", "무조건 천만 간다 이거는", "이거는 진짜 망할 수가 없다", "마이클 페스벤더가 한국 영화 출연이라니 미쳤네", "포스터 분위기 뭐냐 대박" 등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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