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지역 학생 100명 가운데 2명은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지역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9만6천499명을 실태 조사한 결과 학교폭력을 당한 적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1천929명(2%)으로 나타났다.
전국평균인 2.5%보다 낮은 수치지만, 지난해 조사와 비교하면 0.5% 늘었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3.8%, 중학교 1.7%, 고등학교 0.7%로 조사됐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신체 폭력, 사이버폭력, 성폭력, 강요 등의 순이다.
학교폭력에 가담했다는 가해자 비율은 0.9%로 전국평균(1.1%)보다 낮았다.
학교폭력을 목격했다는 응답률은 4.8%로 지난해와 비교해 1.2% 늘었다.
강의창 대전시교육청 미래생활교육과장은 "매년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실태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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