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가수 겸 배우 윤은혜가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팬의 사연에 진심 어린 위로와 유쾌한 조언을 건넸다. 중학생 팬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며 재회를 적극적으로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윤은혜의 EUNHYELOGIN’에 올라온 영상에서 윤은혜는 팬들의 고민 사연을 읽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중 자신을 중학교 3학년이라고 소개한 한 팬은 작년 여름에 헤어진 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겠다며 힘든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 팬은 “그 친구가 덥다고 하면서도 손을 꼭 잡자고 웃으며 말하던 모습이 자꾸 생각난다”며 “용돈이 2만 원 정도였는데도 저를 위해 돈을 아끼지 않아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만나고 싶지만 헤어질 때 크게 싸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윤은혜는 “이 사연이 귀여워서 웃는 거지, 정말 슬플 것”이라며 팬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그는 “용돈이 2만 원인데도 음료수를 사다 주고, 손으로 부채질을 해줬다니”라고 말하며 2AM의 ‘이 노래’를 개사해 불러 웃음을 안겼다.
윤은혜는 팬에게 재회를 적극적으로 권했다. 그는 “중학교 3학년이면 대판 싸우고 헤어졌어도 다시 만날 수 있다”며 “손잡아 주고 음료수 사주셨던 한 달 2만 원 용돈의 그분, 돌아오세요!”라고 외쳤다. 또한 “싸운 거 한 번쯤은 용서해줄 수 있지 않겠냐”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이어 “다시 만나더라도 혹시 또 헤어지게 되더라도 한 번쯤 다시 만나는 것은 괜찮다”며 “그냥 보내주는 게 어디 있냐”고 덧붙여 팬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한편, 윤은혜는 1999년 그룹 베이비복스로 데뷔했으며,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궁’, ‘커피프린스 1호점’ 등 다수의 인기 작품에서 활약했다.
Copyright ⓒ 메디먼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