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9월 중순인 16일 부산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낮 체감 온도가 32도를 웃돌며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산 동부, 중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는 지난 8일 부산지역 모든 권역에 폭염특보가 해제된 지 8일 만이다.
기상청은 부산을 기장군, 해운대·수영·남구를 포함하는 동부와 금정·북·동래·연제·부산진·사상구를 관할하는 중부, 강서·사하·서·중·동·영도구가 있는 서부 등 3곳으로 나눠 예보한다.
서부 지역은 폭염특보가 해제된 지 6일 만인 지난 14일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유지 중이다.
9월 중순인데도 부산은 한낮 체감온도가 32도를 웃도는 등 현재 무더운 날씨를 보인다.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에는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관측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갑자기 날씨가 더워진 이유로 고온 다습한 남풍 기류가 유입된 점을 꼽았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열대 해상 쪽에 있는 남풍 기류가 들어온 데다가 낮 동안 햇빛에 의해 기온이 더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저녁에도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폭염주의보가 9월 19일까지 이어지는 등 최근 가을에도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일이 잦아지는 가운데 한동안 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며칠 뒤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겠지만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9월 중순부터 말까지의 평년 최고기온은 25∼26도인데 올해는 27∼28도로 예년보다 높다"며 "폭염특보는 해제될 수 있지만 더위는 한동안 완전히 가시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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