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간 가스라이팅을 통해 성매매를 강요하는 등 금품을 갈취한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팔달경찰서는 16일 성매매강요, 사기, 특수체포, 특수감금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A씨의 남편 B씨(30대)를 성매매강요, 사기, 특수체포, 특수감금, 특수상해, 유사강간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다.
A씨는 2016년 중학생 시절 친구인 C씨를 상대로 화장품 구매를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해 오다가 C씨가 보이스피싱에 연루됐다며 변호사를 선임해 해결해 주겠다고 속여 모두 5천400여만원을 갈취했다.
이후 A씨는 남편 B씨와 함께 2023년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파주시와 평택시 등지에서 C씨에게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하고 성매매 대금을 편취, 총 2억6천여만원을 가로챘다.
B씨는 이 과정에서 C씨를 둔기로 폭행하고, 유사 성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 등은 7월25일 파주에 있던 C씨를 둔기 등으로 위협하고 강제로 차에 태워 평택으로 이동했다.
이들의 범행은 C씨와 함께 있던 남편 D씨의 신고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8월28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달 7일 안산시 주거지 인근에서 B씨를 체포했고, 15일 오후 2시30분께 평택시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또한 A씨 부부의 범행을 도운 2명에 대해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하는 한편, 추가 피해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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