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이어 성시경도… 14년간 1인 기획사 미등록 운영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보다 책임감 있게 운영하겠다.”

성시경(사진=에스케이재원)

가수 성시경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14년간 불법 운영한 사실에 대해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에스케이재원은 16일 “2011년 2월 법인 설립 당시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문제가 없었으나, 2014년 1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정으로 등록 의무가 신설됐음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해 등록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관련 법령에 대한 인식과 준비가 부족했던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해당 사실을 확인한 즉시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조속히 모든 과정을 마무리해 법적 요건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에스케이재원은 성시경이 소속된 1인 기획사다. 에스케이재원은 2011년 2월 설립 이후 현재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하지 않았다.

해당 소속사에는 성시경의 친누나 성모 씨가 대표이사로 등재돼 있다. 성시경은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2018년부터 에스케이재원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성시경에 앞서 옥주현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도 미등록 운영 논란에 휩싸였다. 옥주현 측은 “행정 절차에 대한 무지로 일부 절차 누락이 발생,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했다”며 “실수를 인지한 후 보완 절차를 밟아 지난 9월 10일 등록 신청을 마쳤고, 현재 등록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