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내분비종양’ 암 진단 환자, 수술 후 쌍둥이 출산…건강하게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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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내분비종양’ 암 진단 환자, 수술 후 쌍둥이 출산…건강하게 퇴원

경기일보 2025-09-16 13:28: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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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내분비종양 암 진단을 받은 산모가 수술, 출산 후 건강하게 퇴원했다. 분당차여성병원 제공
신경내분비종양 암 진단을 받은 산모가 수술, 출산 후 건강하게 퇴원했다. 분당차여성병원 제공

 

‘신경내분비종양’ 암 진단을 받은 쌍둥이 산모가 수술 후 아이들을 출산하는 데 성공, 건강하게 퇴원했다.

 

16일 차의과대 분당차여성병원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는 임신 8주 차에 갑작스러운 우측 아랫배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았다. A씨는 쌍둥이를 임신 중이었는데 태아 중 한 명을 자궁각(자궁의 한쪽 모서리)에 임신한 ‘이소성 임신’ 환자이기도 했다.

 

의료진은 A씨가 임신 초기인 점을 감안, 조영제를 쓰지 않고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통해 충수돌기와 자궁 오른쪽 부분이 맞닿아 있음을 확인했다.

 

충수염이나 난소낭종 혹은 자궁외임신으로 인한 자궁 파열 가능성을 의심한 의료진은 응급 복강경 수술을 실시했다. 복강 안에는 피가 가득 차 있었는데 ‘자궁각 임신’으로 자궁이 파열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충수돌기가 부종이 심하고 모양이 정상적이지 않은 것을 확인한 의료진은 충수돌기를 절제한 뒤 조직검사를 의뢰했다. 조직검사 결과 신경내분비종양이라는 초기 악성종양으로 밝혀졌다.

 

신경내분비종양은 신경전달물질이나 호르몬을 분비하는 신경내분비 계통의 세포에서 발생하는 희귀 종양이다. 조기 발견이 어렵고 맹장염 수술 중 조직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행히 A씨는 수술을 통해 암을 조기 발견하고 완전히 제거할 수 있었다.

 

수술 당시 A씨의 출혈이 워낙 심해 자궁 내 남은 태아마저 유산될까 우려됐지만 노련한 의료진의 적절한 수술과 빠른 대처로 남은 태아를 살려낼 수 있었다.

 

A씨는 수술 후 회복해 36주 차에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임신 35주 검사에서 혈압이 올라가는 ‘중증 전자간증(임신중독증)’ 소견을 보였다. 전자간증은 태반 및 태아로의 혈류 공급에 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태아와 산모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이에 의료진은 가장 빠른 치료로 아이를 분만해야 한다고 봤고 응급 제왕절개수술을 시행했다. 분만 후 A씨는 건강하게 회복했으며 아기 역시 12일간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은 후 엄마와 함께 건강한 상태로 퇴원했다.

 

이지연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각 내와 자궁 외에 동시에 각각 임신이 되는 이소성 임신은 극히 드물다”며 “자궁 바깥쪽인 자궁각 부위에 착상되는 자궁각 임신은 파열 시 모체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데 산부인과, 난임, 외과 교수진의 다학제 진료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 잘 견뎌준 산모와 아이에게 감사하다. 건강하게 자라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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