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의 인기가 국내 중고거래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아이돌 음반이나 '굿즈'(특정 인물·작품과 관련된 파생 상품)를 사기 위해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외국인 이용자가 부쩍 늘어난 건데요.
15일 중고거래 웹사이트 번개장터에 따르면 외국 거주인 대상의 국제 판매 서비스 '번장글로벌'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0%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 8월 누적 가입자도 1만8000명으로 한 달 만에 4배 이상 급증했는데요. 거래 물품의 대부분이 K팝 앨범과 아이돌 굿즈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중고거래에 대한 외국인 이용자의 만족도도 높은 편인데요.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들이 빅데이터 기반 정품 검수 시스템 등을 통해 제품 신뢰도를 높인 것이 주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 중고거래 플랫폼 관계자는 "K-컬처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연예인 포토 카드, 음반, 굿즈 등의 중고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며 "국내 중고거래 시장에 대한 해외 이용자의 신뢰도도 높아 앞으로도 꾸준히 해외 이용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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