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6일 여당의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 요구에 대해 "삼권분립은 권력의 횡포를 막는 최후의 방파제"라며 "그 방파제를 무너뜨리려는 자가 바로 민주주의의 빌런"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권 주요 인사들은 조 대법원장의 정치적 중립성 위반을 이유로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이 대표는 "조 대법원장이 내린 판결이 너무 빨라서 문제라고 지적할 수는 있지만 무죄로 내릴 사안을 유죄로 만든 것인지는 재판을 속개해 봐야만 아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판의 속도를 주장할 거라면 기소된 지 3년이 넘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연된 선거법 재판은 정의로운가"라고 꼬집었다.
현재 대법원은 이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항소심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으며 이후 이 대통령에 대한 재판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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