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가을철 경부하기를 앞두고 전력 수급 관리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에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산업부는 16일 전남 나주 전력거래소에서 전력거래소,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함께 가을철 경부하기 대비 전력계통 안정화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실시간 전력 수급 현황 파악 ▲출력제어 등 실시간 조치의 신속 대응력 점검 ▲가을철 경부하기 대책 전반에 대한 준비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력망은 발전량과 소비량의 균형이 맞아야 안정적이다. 여름철 증가하는 냉방 수요에 맞추어 발전량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인 만큼, 봄·가을철 경부하기에도 감소한 냉난방 수요에 맞춰 전력수급을 관리해야 한다.
이번 훈련은 가을철 장기간 추석연휴로 인해 최저수요가 예상되는 추석 당일 전력수급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석탄 발전단지 운영 최소화 등 발전량 감축, 플러스 DR(수요반응) 등 수요량 증대, 출력제어 대상 사업자 사전안내 및 유관기관 협업체계 등 전력망 안정 운영을 위한 업무 프로세스와 실제 출력제어량 산정, 지시 및 이행과정을 점검했다.
당일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한 실시간 비상대응 체계도 함께 살폈다.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은 "전력망 사고는 눈 깜짝할 사이에 발생하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준비와 24시간 빈틈없는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올 가을은 긴 추석 연휴가 있는 만큼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해 경부하기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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